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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보약 먹지 말고 복지센터 와서 병 고쳐요”
서울노인복지센터 2008 탑골대동제 열혈노인 어울림 한마당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은 12월 10~11일 서울 사춤공연장 및 허리우드 클래식에서 ‘JTI와 함께하는 2008 탑골대동제 열혈노인’을 개최했다. 탑골대동제는 복지센터 동아리, 문화교실, 탑골문화학교에서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각자의 기량을 선보이는 어울림장이다.

10일 열린 개회식에는 일문 스님, 김충용 종로구청장,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 JTI 코리아 사장 크리스터 로프만 등이 참석했다.

일문 스님은 개회사에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4만 여명의 어르신들이 배우고 활동하는 소통의 장이 돼가고 있다”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동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자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늘푸른 예술단의 진도북춤, 하모니카 연주, 선비춤, 마술, 마임, 합창, 중국어 노래부르기, 라틴댄스, 우리춤체조 등이 진행되고 JTI임직원과 어르신이 무대에 올라 재활용 악기 음악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또 오후에는 연극반 넝쿨극회 어르신들의 ‘셰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 도 선보였다.

11일에는 풍물공연, 영어노래, 양생체조, 수화공연 등이 진행되고 그 밖에도 서예, 미술,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이의전(78) 어르신은 “복지센터를 다니면서 일주일 동안 택견, 명상, 우리춤, 양생체조, 스포츠댄스를 배우다 보니 젊어진다”며 “5년 전 중풍이 있었는데 센터를 다니면서 치료를 병행하니 8개월 만에 나았다. 누워서 보약 먹는 것 보다 센터에서 활동 하는게 진짜 약이다”고 말하며 오후 우리춤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젊음이 느껴졌다.



1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탑골대동제는 JTI 코리아에서 3천만원을 지원해 이뤄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원사업을 한 JTI 코리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글로벌 담배기업이다.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JTI 코리아 사장은 “어르신들의 재능과 끼 넘치는 모습들에 감명을 받았다”며 “어르신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행복한 얼굴을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기뻐져 후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이상언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un82@buddhapia.com
2008-12-10 오후 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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