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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복지시설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 온 나눔의집(원장 원행)이 12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만남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004년부터 매월 ‘나눔의집 방문’ 프로그램으로 활동한 주한원어민 교사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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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부터 총 3부로 구성돼 진행되는 ‘만남의날’ 1부에서는 인사말, 참가자소개, 임명장 수여와 원어민 스템 소개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다룬 김동원 감독의 ‘끊나지 않은 전쟁’이 상영되고 이후 3부에서는 다과회 등을 통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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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의 장기요양과 재활 등을 제공하는 ‘나눔의집’이 있기까지 불교계를 비롯한 사회각계 도움이 있었다.
1991년 12월 불교인권위(위원장 월주)의 정신대 문제 성명서 발표(혜진 스님)를 시작으로 1992년 6월 ‘나눔의집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불교계 및 사회 각계에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1992년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첫 ‘나눔의 집’ 개소식을 가진 뒤 명륜동, 혜화동을 거쳐, 1995년 12월 조영자님께서 기증한 경기도 광주에 180여 평의 노인 주거복지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1998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개관해 후손들에게 정신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위안부 생존자는 2008년 99명으로, 현재 ‘나눔의집’에는 7명의 할머니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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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은 “이번 만남의 날은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뜻있는 불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나눔의집 원장 원행 스님은 12월 4일 열린 제10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 ‘2008한국불교자비나눔대축제’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상 복지시설단체운영부문을 수상했다. (031)768-0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