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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그림들 차지였던 사찰 법당 내 불상 뒷벽이 현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그린 벽화들로 거듭난다. 경북 칠곡군 팔공산 자락의 묘향사(주지 혜민)는 한국화가 문봉선(홍익대 동양화) 교수가 그린 ‘21세기형 불화(佛畵)’를 설치하고 12월 7일 봉안법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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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속에는 기도하는 테레사 수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선재동자, 노트북을 하는 부처님 등이 들어있다. 지난 2년간 묘향사에서 한국화가 문봉선 씨가 조성한 이번 불화는 만물(萬物)에 불성(佛性)이 있음을 형상화 하고자 한 의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