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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이 주최한 제5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12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봉행됐다.
보련 스님의 사회로(총무원 문화국장) 진행된 시상식에는 지관 스님(총무원장), 수경 스님(총무원 문화부장)을 비롯해 윤창화 부회장(불교출판문화협회), 정병조 교수(동국대), 임홍조 이사장(한국출판연구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관 스님은 치사에서 “디지털 시대에 불교출판 종사자와 저자들의 책무가 더욱 막중해졌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끌어내 개발하고 가공해 한국불교 문화와 전통문화를 꽃피우는데 일익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경 스님(총무원 문화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교계의 출판문화는 영세한 자본, 기획의 부재, 책을 읽지 않는 불교계 풍토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불교출판 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불교출판의 미래가 불투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출판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앞으로 ‘각 가정에 108불서 소장하기’, ‘책 읽는 불자로 거듭나기’ 등 캠페인을 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화 부회장은 “경제가 어려워 마음의 양식인 책 한권 편히 사보는 것도 어려운 요즘, 불교출판 역시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러한 힘든 시기이기에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통해 좋은 불서를 선정해 격려, 축하하고자 마련한 이 자리가 더욱 귀하고 영광스럽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따마 붓다>(성열 스님, 문화문고)가 대상을,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목경찬, 조계종출판사)와 <불교와 인권>(안옥선, 불교시대사)이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