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가 12월 4일 남북불교교류의 위기를 초래한 추부길 목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추 목사는 10월 14~18일 ‘북관대첩비기념사업회’ 사무총장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측 조선불교연맹 대표를 만난 뒤 일부언론에 ‘북측이 비공개창구를 요청했다’ 등 사실무근인 사항을 공개해 북측 공개항의를 받았다.
평불협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목사 추부길은 잘못된 망언으로 남북불교 교류 단절위기를 초래한데 대해 남북 전 불교도인에게 사죄와 참회를 하고, 불교계 TV와 신문에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평불협은 “한일불교복지협회 하부단체 ‘북관대첩비기념사업회’에 정치목사가 끼어 20년 남북불교계 교류을 단절위기까지 몬 것은 불교계를 망치려고 하는 악질적인 의도”라고 규탄하고 “불교계 사부대중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과 북한 정부에 정중히 사과하고 참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평불협은 조불련 측에도 “이번 사건은 남북 불교계의 교류 협력을 훼방 목적의 기독교계 편향적 만행으로 조불련은 확인되지 않은 단체와의 교류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명 서
정치목사 추부길의 망언과 망행을 규탄 한다
정치목사 추부길은 깊이 참회하고 본 협회에는 물론 남북 전 불교도인에게 잘못 망언으로 인한 악 영향과 남북 불교 단절 위기를 초래한데 대하여 사죄와 참회를 불교계의 TV방송과 신문에 발표하라.
정치목사 추부길은(전 청와대 홍보 비서관) 지난 10월 14~18일 ‘북관대첩비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라는 직함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북측 조선불교연맹 대표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정치목사 추부길은 KBS 제1라디오 11월6일과 CBS방송(노컷 뉴스 11월 6일 10시46분)을 통하여 ‘김정일 국방위원장 비공개 창구 개설과 김 위원장의 뇌졸증에 좋은 약을 요청하였다’는 등 망언을 마치 조불련 대표들과 논의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서 조선불교도연맹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불신을 초래하게 하였고 남북불교도간에 불화를 조성하였으며 평화통일과 민족의 화합에 찬물을 끼얹는 반민족 반통일 분열 행위를 하였다.
정치목사 추부길은 청와대 홍보 비서관 재직시에도 촛불 시위자는 “사탄”으로 몰고 종교 편향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문책 대상이었다.
북관대첩비 북한 반환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초산스님의 공적에도 불구하고 추부길 목사가 한일불교복지협회(회장 초산스님)의 하부 단체 ‘북관대첩비기념사업회’에 정치 목사가 끼어들어 20년 남북불교계 간의 교류협력의 단절 위기까지 초래 한 것은 불교계를 망치려고 하는 악질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사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한일불교복지협회 회장 초산스님, 또한 불교계 사부대중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과 북한 정부에 정중히 사과하고 참회하라. 그리고 이미 북녘 땅 제자리에 가 있는 ‘북관대첩비’를 더 이상 우려먹지 말며 조상들의 숭고한 국토방위와 애국정신을 훼손 악용하지 말라.
북한 정부 당국도 정치목사 추부길의 망언과 망발이 남북 불교계의 교류 협력을 훼방하고자 하는 기독교 편향적 만행이었음을 확실히 알고 조선불교도연맹에 중앙위원회에 오해 없기를 바란다.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정치목사 추부길의 의도적이던 우발적이던 남북 불교계의 교류협력과 조국평화통일 운동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쳤음을 남녘 불교계가 충분히 알고 규탄하였음을 인지하기 바라며 신뢰 할 수 없는 단체와의 교류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부처님의 법에 따라 인류와 중생사회에 지혜의 등불을 밝혀 자비가 충만 하는 불국정토를 이루고자 다짐한다.
불기2552년(2008)12월 4일
(사)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이사장 정인악
회 장 신법타
금강국수후원회 회 장 김도현
신도회 사부대중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