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설화를 1920년대 불교계 등이 현실에 맞게 재화한 불교잡지 동화는 아동포교를 초월한 소년문화운동으로 의의를 갖는다는 견해가 발표됐다.
박상란 연구원(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는 한국어문학연구학회(회장 김무봉)가 11월 22일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근대 불교잡지 동화의 형성과 계몽성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불교잡지 동화를 <불교> 제28~36호(1926~1927년 발행분)에 걸쳐 ‘소년란’에 수록된 동화로 규정하고, 구전설화가 근대 불교잡지 동화로 재구성되는 변이 양상과 계몽성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