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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지거 스님)은 11월 26일 오후 2시에 대강당 부루나홀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파계사 조실 도원 스님, 직지사 조실 녹원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오세훈 서울시장, 전여옥ㆍ권영세ㆍ주호영 국회의원, 영등포구청장 김형수,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성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원배, 홍보대사 가수 현철, 후원자대표 방송인 여운계ㆍ전원주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불교계와 전국 각계인사들 및 지역주민, 장애인 이용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해서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및 경과보고,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사말씀, 서울시의회 김기성의장의 축하말씀, 전여옥 국회의원과 권영세 국회의원,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박지원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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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우리나라 장애발생 원인 중 90% 이상이 후천장애로 우리도 잠재적 장애인으로 볼 수 있다”며 “장애인들의 생활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재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도와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미래가 불투명한 경제와 빈부 격차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이어지는 과도적 상황으로 인하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종단에서는 전국 사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복지 사업과 자원봉사를 통해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는 복지와 봉사활동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격려사에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을 장애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추진하는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계획해왔다”며 “지난 2년에 걸쳐 약 84억원을 들여 마련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지역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애쓰시는 조계종단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관식과 아울러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별관 룸비니홀에서는 김도환 작가의 미술전시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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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 스님은 “장애인 문화 또한 소외 대상을 위한 시혜적 차원이나 단순 소비자의 수준을 넘어, 장애인 스스로가 문화 생산자이며 주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며 “관내 유일한 장애인복지관인 만큼 장애인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하고 장애인들의 수요에 맞게 교육, 직업, 의료, 재활 및 자립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장애인 복지요람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2005년 11월 전 서울시장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약 100억여원을 지원받아 착공했다. 2007년 11월에 완공된 장애인복지관은 별관을 포함해 지하 1층, 지상 4층, 건평 2,200㎡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사회복지법인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