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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서성 운거산 진여선사 창건 1200주년 행사가 11월 10 ~ 13일 2박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중국불교협회 회장 일성 스님과 중국종교사무국 엽소문 국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과 조계종 대표 법산 스님(동국대), 재경 스님(조계종 사회국장)을 비롯해 와나미티 WFB회장(태국) 등 대만, 홍콩, 마카오 불교지도자, 각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진여선사는 808년(당나라)에 도용 스님에 의해 창건됐으며, 883년 조동종 개조 동산양개(洞山良价,807~869) 화상의 전법제자인 운거도응(雲居道膺, ?-902)이 수행한 조동종 근본도량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서성 불교계 노력의 결실인 국제선센터 기공식이 거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법산 스님과 재경 스님은 기공식 후 일성 스님과 종교국 엽소문 국장을 따로 만난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의 선물과 안부를 전달하며 진여선사 창건 1200주년을 축하했다.
법산 스님은 귀국길에 상해 옥불사 불학원강원에서 강의를 통해 수학스님들에게 중국불교발전과 수행정진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 선종은 송대부터 간화선과 묵조선으로 크게 나누어 수행하게 되는데, 진여선사는 묵조선의 중심지였다. 운거 도응선사의 법을 전해받은 신라고승으로서는 여염, 형미, 경유와 고려국의 고승 이엄진철과 대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