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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임기만료를 앞둔 중앙승가대 총장 선임이 미뤄져 교무처장(보각 스님)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시작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이사장 지관)은 11월 26일 제80차 이사회의를 열고 총장 선임건 등에 관해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총장 후보 자체에 대한 논의 없이 총장을 새로 선임하느냐 마느냐만 언급됐다.
승가학원 김영만 법인과장은 “당분간 교학처장 대행체제로 가고, 다음 이사회에는 정관 개정과 총장 선임을 안건으로 하며, 회의록은 공개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될 정관 개정은 총장 연임에 관한 부분으로 현 총장인 종범 스님의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청화 스님(교육원장), 종범 스님(現 총장), 자승 스님(前 중앙종회의장), 원학 스님(총무부장), 법장 스님(교육부장), 승원 스님(前 기획실장), 혜남 스님(통도사 율주), 박완일 前 회장(전국신도회) 등 재적이사 15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했다.
차기 이사회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