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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교도소는 11월 20일 교도소 대강당에서 수용자 53명을 대상으로 재가불자 5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광주전남포교사단 교도소 2팀(팀장 이종관)이 주관해 진행된 행사는 전계아사리 경훈 스님(무안 약사사)과 지황 스님(해남 광보사)을 비롯해 광주전남포교사단 회원,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인근 사암연합회 회원스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훈 스님은 계를 전하는 말에서 “오계는 불교에 처음 발심한 사람은 누구나 목숨처럼 지켜야할 계율임과 동시에 인간과 세상을 편하게 하는 근본 윤리”라며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과 언행으로 참불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동참 수계자에게는 <부모은중경> <백팔참회문> <관음경> 등 불교의 대표적 경전과 포교사단 등이 마련한 다과가 제공됐다.
정영균 포교사(광주전남포교사단) “교도소 수용자들은 사회에 적응 못한 사회적 약자”라며 “불교의 가르침에 동참시켜 불교인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교도소 불교교정위원들은 매주 목요일 불자수용자들과 스님, 그리고 포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1회 불교입문자와 불자수용자를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