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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희생당한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합동천도재가 영암 월출산 산자락에서 열렸다.
진도 서학사(주지 중화)는 11월 16일 월출산에서 한국전쟁 때 영암군 11개면 등에서 희생된 9000위에 대한 합동 천도위령재를 봉행했다.
보성 봉갑사 회주 도륜 스님을 비롯해 영암군 11개면 주민들이 참석해 봉행된 행사는 전통불교영산회(회장 호산) 회원스님들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도륜 스님은 법문에서 “자기 마음의 진면목을 찾지 못하면, 살아있는 사람이나 죽은 사람도 같은 입장이다.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야말로 극락세계에 가는 길이며 최고의 참다운 인간이 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화 스님은 4년 전부터 매년 진도에서 희생당한 한국전쟁 희생자 위령재를 봉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