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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각복지재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사회복지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현장의 실천과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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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저출산고령화사회 도래 등 급변하는 사회복지환경 속에서 불교복지현장의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회정ㆍ통리원장)은 11월 24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회복지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현장의 실천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진각복지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진각복지재단은 사회에 봉사ㆍ기여하는 마음으로 설립돼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복지사에 한 획을 긋는 실천활동을 다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개회사를 대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황진수 교수(한성대)를 좌장으로 이무승 이사장(성지복지재단 이사장)이 제1주제 ‘노인장기요양보험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공상길 관장(신길종합사회복지관)이 제2주제 ‘사회복지환경변화와 종합사회복지관의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무승 이사장은 주제발표에서 “7월부터 시행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근로소득이 있는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고, 65세 이후 생활 수행이 어려워지거나 65세 미만이지만 노인성 질병을 가진 노인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라며 “선진적 제도이지만 현재는 급여대상 범위의 지나친 축소(노인인구의 3.1%)로 사회보험 성격 퇴색, 시설인프라 지역별 편중과 민간 참여확대로 서비스 격차심화, 장기요양기관 경쟁력 문제 등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중장기 계획에 따라 독일, 일본 수준으로 대상자를 확대(13~15%) △장기요양기관시설인프라 조기 확충, 인증제실시 등으로 시설의 재정문제 해결 △요양보호사양성제도 대폭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어 공상길 관장은 공동사회 붕괴와 저출산고령화사회의 도래, 도시화에 따른 주거문제, 서비스 경쟁의 가속화 등 달라진 사회복지환경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사회복지관의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공상길 관장은 “앞으로 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 참여와 조직화로 사회복지분야의 거점 역할 △민ㆍ관의 수평적 파트너십 형성 △고객중심의 경영 자세 △민간위탁제도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사회복지관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