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마저도 영성을 이야기하는 21세기는 영성의 시대라 불린다. 영성이 대중화되고 보현화 되는 시대, 불교 등 종교계가 전략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사회지도자적인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황수경(동국대 강사)씨는 한국종교교육학회(회장 김용표)가 11월 14일 선문대에서 ‘영성계발과 종교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불교의 수행과 영성계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씨는 “현재는 기업도 SQ(영적지능, Spiritual Quotient)을 강조하는 추세”라며 “종교가 종교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실천을 담보하지 않는다면 종교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 강조했다.
황수경씨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간화선 대중화다. 황 씨는 “소수 엘리트만의 난해하고 어려운 방법만 갖고는 어렵다. 간화선 대중화를 비롯해 불교문화컨텐츠를 개발해 일반인이 영성에 쉽고 바르게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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