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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金宜正) 회장이 제24차 세계불교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이하 WFB) 총회에서 본부부회장으로 선출됐다.
WFB(본부회장 팬 와나메티)는 1950년 태국에서 창립돼 전 세계 146개국 불교단체가 가입ㆍ활동하고 있는 범불교적 연합체로 제24차 총회는 11월 14~1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됐다. 동경총회에는 조계종 진원 스님, 사회국장 재경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손안식 상임부회장 등 16명의 한국대표를 비롯해 세계 62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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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 최초 여성신도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의 당선은 58년 WFB 역사상 최초이며, 여성으로서도 최초이다. 이번 당선은 불교국가 중 가장 체계적인 비구니 교단이 자리하고 있는 한국만의 특색이 발현된 것으로, 한국 여성불자의 위치와 힘 보여주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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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2차 총회에서 부회장 후보자 19명 중 선거인단 61명의 직접투표로 과반수 득표를 얻어 당선된 김의정 회장의 임기는 임기 4년이다. 본부부회장은 임기동안 WFB 회원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들과의 불교문화 교류와 협력을 위한 활동으로, 불교국가의 국익과 문화진흥에 기여하게 된다.
WFB 제24차 총회에서는 김 회장의 당선소식뿐만 아니라 조계종 중앙신도회의 가입인준 승인과 함께 조계종 진월 스님 등 총 11명의 각국 상임이사가 선출돼 기쁨을 더했다. (02)733-7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