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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유물찾기 본격 막 올라”
11월 13일,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 발족
11월 13일 양주 회암사 설법전에서 열린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원회 발족식 모습


인도 지공 화상이 창건해 나옹, 무학 스님 등을 배출한 조선시대 최고 국찰 회암사 유물반환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은 11월 13일 양주 회암사에서 종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인묵 스님(봉선사 주지), 김의정 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성수 국회의원, 임충빈 양주시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회암사는 보우 스님이 문정왕후 후원에 힘입어 조선불교 중흥의 기치를 휘날린 근본도량이었으나, 문정왕후 사후 유생의 보복으로 방화가 이어지면서 수많은 문화재와 전적, 사료 등이 모두 소실됐다.

회암사 유물인 약사삼존도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도쿠가와미술관 등에 보관됐고, 석가삼존도는 미국 뉴욕버크 컬렉션이 소장 중이다. 청동 발우와 지공 화상 비편은 경기도박물관과 동국대박물관 등에 전시돼 있고, 은제도금라마탑형사리구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 보관 중으로 유물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다.

혜문 스님은 “회암사에서 유출돼 각지에 흩어진 문화재들을 ‘제자리로 환원’해 회암사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한 때라 생각돼 추진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1997년부터 시작한 회암사 문화재 발굴 작업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을 전시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3308㎡ 규모로 회암사지 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11-14 오후 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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