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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옷’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 치마저고리에서 저고리를 벗긴 파격적인 발상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의 패션 여정 30년을 회고한다. 그녀가 기억하는 ‘내 인생의 옷 이야기’ <파리로 간 한복쟁이>에 감각의 주파수를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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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키모노코레(한국기모노)! YES! 한복을 외친 그는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prête porter)에서 1993년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참가해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브랜드 디자이너로 거듭나 뉴욕 맨하탄에 ‘이영희 한국박물관’을 연 것은 순전히 오기의 인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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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그는 그의 색을 회색이라고 부른다. 회색은 만물의 기원이자 궁극의 색이며 부처님의 섭리와 같은 색이라고 여긴다. 세상의 모든 색과 화합을 이루며 부처님의 마음과도 같은 회색에는 아버지와의 유년 시절 대구 팔공산 동화사의 추억이 어렸다.
<파리로 간 한복쟁이>는 인간 이영희의 패션 도전기에 얽힌 성공 신화와 그의 자존심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는 현재 (사)한복단체연합회 회장 겸 동덕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의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경력으로 2005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21개국 정상의 두루마기를 제작해 찬사를 받았다. 2008년 구글 아티스트 캠페인 ‘세계 60인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디자인하우스 펴냄|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