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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구호식량 전달
의료지원, 학교ㆍ병원 건립도 예정
5월 사이클론으로 100만명 이상의 사상ㆍ이재민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조계종 차원의 공식지원이 시작됐다. 재경 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국장)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은 11월 23일 미얀마 빈사루 지역에서 미얀마 테인세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구호 식량,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빈사루 지역은 사이클론 피해와 7~9월 우기로 인해 식량이 바닥나, 긴급구호식량이 매우 절실한 지역이다.

조계종은 군부독재인 미얀마 정부 상황을 감안해 미얀마 정부와 반정부 단체로부터 모두 추앙받고 있는 야신 냐네이사라 스님과 함께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지원 사업 내용으로는 한화 7000만원 상당의 식량 지원과 1억 5000만원 상당의 병원ㆍ학교 건립을 골자로 한다.

조계종 대표단은 1차로 구호식량 전달식을 가진 뒤, 건립부지 및 의료봉사 위치를 확인하고 시타구 국제포교센터 측과의 실무적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조계종은 병원이 완공되는 내년 상반기 대표단을 재차 파견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과 미얀마의 불자는 모두 일불제자로서 미얀마 재해소식을 듣고 한국의 불자들이 성심성의껏 성금을 모았으며, 이번을 기회로 양국 불교계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불자연합회(회장 유재환 박사)도 조계종 긴급구호사업 일환으로 12월 24~28일 11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내과ㆍ치과ㆍ심전도ㆍ혈액검사 등 해외의료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02)2011-1833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8-11-11 오후 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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