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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진 스님(조계사 부주지)은 이날 법문에서 “원심회가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스님들도 장애 관련 분야는 서툰 부분이 많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스님은 “말을 하는 것과 못하는 것,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삶 모두 더 낫고 못한 것 없이 고통의 삶을 사는 것은 같다”며 “자신만이 겪고 있는 고통이라 생각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마음의 벽을 쌓기보다는 마음을 열고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했다. 또 “소리를 듣는 것은 거리에 따른 한계가 있지만 관세음보살은 시공을 초월해 소리를 본다”며 “한 생각의 전환으로 지금보다 더 넓은 세계를 만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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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통역 전문가 해성 스님(광림사 연화원 주지)은 축사에서 “부처님의 법이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장애우들이며 상구보리만큼 하화중생이 중요하다”며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복지정도에 따라 국가의 발전 척도”라고 장애인 복지에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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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심회 발전과 장애인 포교 부분 시상식이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상 한현명, 이연주씨 △조계종 교육원장상 김공주씨 △조계종포교원장상 김경환씨 △조계사주지스님상 신동렬씨 △조계사신도회장상 김혜선씨에게 돌아갔다. 마하의료회, 보리기획, 혜광맹인불자회, 김순복씨, 김인영씨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