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화장 구봉 스님의 얼을 계승한 탱화전이 열린다.
연수탱화회(회장 유효종)는 11월 7~18일 광주광역시 북구청갤러리에서 ‘구봉가 작품전’을 개최한다. 구봉 스님(1910~1998)은 부처님 세계를 불화에 담아 구현하는데 일생을 바쳐, 호남지역 탱화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관음보살도, 산신도 등 연수탱화회 소속 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탱화지도는 고영을(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탱화이수자)씨가 맡았다.
유효종 회장은 “연수탱화회는 구봉 스님의 문중에서 화풍과 기법을 전수받은 고영을 탱화장의 가르침을 받은 단체”라며 “이번 작품전을 계기로 구봉가의 화풍을 진작해 불교미술 탱화 속에 녹아 흐르는 아름다운 진리를 탐구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