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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영화로 이야기하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제1회 서울노인영화제 개최
노인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는 11월 18~19일 서울아트시네마, 허리우드 클래식에서 제1회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소외, 고독 등 노인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제는 열린 적이 있으나, 노인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영화제는 복지센터가 7월 실시한 ‘서울노인영화제 영상공모전’ 수상작을 포함, 총 28개 작품이 상영된다. 수상작은 산과 삶(강영길), 안녕하세요(김효덕), 항공기 소음피해(류기옥), 아름다운 손(심설야), 한민족 고난사(엄규회), 고독한 노인(이재은), 꼬마 사장님과 키다리 조수(조경자) 등 7개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센터의 한 관계자는 “일방적인 수용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노인들 스스로 미디어 생산주체가 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이번 영화제는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노인문화의 발전가능성을 엿보는 동시에 세대 간 이해와 공감, 어울림이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이번 영화제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노인영화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02)739-9501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8-11-04 오전 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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