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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장애를 갖고 태어나거나 장애인이 되었을 때 부모들은 치열한 고독과 싸움을 하게 된다.
<놀이방의 코끼리>는 장애를 가진 부모들이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음으로써 위안을 받고, 살아가는데에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들을 제시한다. 작가는 장애아를 둔 부모는 다른 부모들이 수업시간이나 놀이 시간에 벌어지는 일, 아이의 짜증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듣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위안이자 선물이지만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다. 일반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는 참다운 시각을 알려주고 육체적 장애보다 무명에 가린 정신적 장애가 더욱 무서운 장애임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