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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 신장이 불법을 수호하는 지혜의 칼 대신 나발을 불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갈대밭을 거닌다. 11월 1~30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이김천스튜디오갤러리에서 이김천 작가의 ‘꽃이핀다’展을 통해 낭만보살을 만난다.
작가는 영웅호걸의 시대가 아닌 소인배들이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만족하는 세상을, 노래하는 장군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한 신장의 연주에 행복한 세상을 그려낼 것이라는 희망을 담아 평화를 발원한다. 갑옷과 투구를 쓴 미소년의 음악회가 무명을 잘라내는 지혜의 검이 되어 반야의 향기로 퍼진다. (043)872-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