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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뿐만이 아닌 교정에 힘쓴 모든 분들에게 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10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3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국민포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지행 스님(포천 보문원)과 현각 스님(원주 성불사)은 한 목소리로 수감소감을 밝혔다.
지행 스님은 1989년부터 공주교도소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수감자들의 합동 생일법회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불우한 수감자에게 영치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또한 1979년부터 경기도 인근 신병교육대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하는 등 군포교 활동에도 활발하다.
지행 스님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장병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는 수감자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은 그들뿐 아니라 불교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앞으로 다양한 포교를 위해 포천 지역에 ‘토탈불교복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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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 스님은 1978년부터 원주교도소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재소자 취업을 위해 힘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일 년에 한두 번 재소자들과 함께 구룡사(원주시)를 방문, 법회를 봉행하고 주위를 산책하는 프로그램은 수감자들에게 큰 호응으로 얻고 있다.
현각 스님은 “불교를 받아드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수감자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때로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정한 포교는 불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