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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적생이 아니라 학생입니다. 배우고 싶습니다. 학교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학내 분규로 제적당한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사장 지욱, 이하 서불대) 학생 10여명은 10월 28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있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원정상화를 위한 퍼포먼스(만다라 테라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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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테라피를 공연한 송연옥(연극치료 전문가)ㆍ문영애(탱고테라피 전문가)씨는 자아초월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나 이번 학내 분규로 제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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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후 학생들은 정부종합청사에서 조계사까지 오체투지를 했다. 조계사에 도착한 학생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불자들에게 서불대 사태의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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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임됐던 황윤식 총장이 11월 중순경 판결을 앞두고 학교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황 총장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과 교무회의를 주관하며 “서불대에 제적생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 김영란 총장대행 측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대해 황윤식 총장은 “총장 직위에 따른 학사행정이 가능하다는 변호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행정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