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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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 고려대와 기숙사 공사중단 잠정 합의
범해스님, 23일 이기수총장과 마애불 보존방안논의


고려대 정문 앞에서 시위하는 스님들.

개운사 인근 사찰의 수행환경 보전과 보타사 마애불 보존을 두고 벌어졌던 개운사와 고려대의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

개운사 주지 범해 스님은 10월 23일 오후 고려대 이기수 총장을 만나 일시적인 공사 중단 등에 합의했다.

고려대학교 총장에게 전달하려 한 항의서한을 찢는 법웅스님.

개운사 관계자는 “진동계측에 원칙 합의하고, 계측 때까지 공사중단을 합의했다. 이 총장은 범해 스님에게 공사중인 기숙사의 층고와 건물간격 등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며 시위하는 스님과 불자들.

한편 22일에는 개운사 대중과 중앙승가대 학인스님들로 구성된 비대위 200여명이 고려대를 항의방문했었다.
글 조동섭/ 사진 박재완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10-23 오후 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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