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진퇴와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태고종이 ‘종단현안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내홍 봉합에 나섰다.
태고종 총무원은 10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무원장 종무추진과 관련한 의혹과 중진 스님의 총무원장 사퇴 요구로 발생된 불협화음을 거시적 안목에서 합리적으로 해결하여 종단을 조기에 안정시키고자 원로회의 결의에 입각해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중진 스님을 포함한 중앙 간부스님으로 ‘종단현안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또 “‘모든 문제는 중앙종회를 개최하여 처리하고 종도는 대동화합을 하라’는 (혜초) 종정예하의 뜻을 받들어 향후 총무원장 사임 및 중앙종회 개최문제와 중요 종무처리 등 종단 현안사항은 ‘종단 현안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협의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성된 현안대책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인공(중앙종회의장)ㆍ월운(중앙사정원장) 스님, 위원에 대은(종회부의장) 원봉(종회부의장) 월해(총무원 부원장) 보경(총무원 부원장) 환우(총무원 부원장) 백운(총무원 종무실장) 청봉(중앙초심원장) 영우(중앙종회의원) 스님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