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경>과 <예불문>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탈바꿈한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은 <천수경>과 <예불문>을 새롭게 한글화해 10월 3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선보인다. 공청회에서는 <천수경>과 <예불문>을 다시 번역한 경로, 기존 번역서와의 차이점을 밝히고 새로운 <천수경>과 <예불문> 시연테이프도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의 한글 <천수경>과 <예불문>은 뜻이 명확하지 않거나 의미가 다르게 번역되고, 수식어가 지나치게 많아 독송시간이 길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포교원 포교연구실은 6개월 연구기간동안 편찬연구위원 13명, 한문학자, 시조학자, 의식전문학자, 불교음악전공학자 등 다양한 학자의 의견을 수렴해 재편성했다.
새로 번역된 <천수경>은 ▲역문의 간소화로 인한 독송 시간의 단축 ▲의미의 명확화 ▲가피를 바라면서 외는 불보살의 명호 앞에 붙는 ‘나무’의 미번역 ▲의미ㆍ낭송과 독성 운곡의 적합성을 추구했다. <예불문>은 기존 칠정례 의미를 살리고 한글화에 따른 운곡의 어색함을 줄였다.
새로 번역된 한글 <천수경>과 <예불문>으로 대한민국 불자들의 더욱 수승한 불심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