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아름다운 절집을 표방하는 ‘길상사(주지 묘행)’ 문화공간 지대방에서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이 장신구 100여점을 선보이는 ‘구슬정원’展을 11월 2일까지 연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자리한 단아한 도량 길상사는 마치 도심 속 수도원을 연상케 한다.
구슬정원의 테마는 ‘꽃’이다. 비취를 중심으로 동양의 정서를 무광을 통해 함축된 시간을 담아 봉우리를 활짝 피웠다. 준보석만으로 세공된 구슬의 화려함은 향기를 머금은 듯 신비감마저 안겨준다.
구슬정원 전시 작품中.
길상사는 가을맞이 바자회를 함께 열고 있다.
유기농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이 섰다.
보현산에서 서씨할매가 직접 채취한 나물도 판매되고 있는 실상사 바자회.
전시회 수익금의 일부는 길상사에서 지원하는 티베트 난민 어린이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길상사는 문화공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주민의 친교와 화합의 장으로 지대방을 활용한다는 취지를 펼치고 있다. 10월 17일 오후 6시에는 우스타드 우스만 칸의 ''싯타르''연주회도 열린다. (02)883-7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