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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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부대 진중음악회 부처님 향기 가득
11일 동두천 28사단 신병교육대 대강당에서 개최



28사단 태풍부대 군장병들


산사음악회로 전국 각 사찰이 풍성한 가을을 노래하는 가운데 군대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려 화제다. 10월 11일 저녁 6시 30분 동두천 28사단 신병교육대 대강당에는 군장병 600여명 ,군인간부 및 민간신자 군인가족 약 150여명, 출연자 90여명의 열기로 가득했다.

군법당 주관으로 이색적인 이번 음악회는 불교적인 색채가 가미되어있으면서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고,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관객을 매료시켰다. 28사단 홍보자료 방영을 시작으로 군악대, 금강정사ㆍ봉은사 혼성합창단, 메주와 첼리스트 도완녀 공연, 성악가 유현주 씨, 대한불교 소년소녀 합창단, 마애불 풍물패 등의 공연을 비롯해 군장병들의 댄스 경연대회에 따른 휴가 포상 등으로 참여의 기회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28사단 박종선 소장이 직접 색소폰 연주를 군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가족과 함께 온 이소은씨는 “불교방송에서 산사음악회를 다운받아서 보다가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그리운 금강산’과 ‘한 오백년’등을 연주한 메주와 첼리스트 도완녀씨는 “된장공장이 28사단 구역 내에 있어 군대 공연은 많이 했지만 오늘처럼 청중과의 교감이 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불자 장병의 사기진작과 군법당에서 포교 노력을 알려 군포교에 긍정적인 마음을 끌어내기 위해 진중 산사 음악회를 준비한 김대성 사단법사님(성원)의 포교 의지는 대단하다. 올해 7월 호국 광명사로 전입해 100일 기도를 시작한 김 법사는 “오늘은 100일 기도 회향날인데 이렇게 무사히 행사가 마무리 된 것은 부처님의 위신력”이라며“포교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 끝에 장병들에게 재미있는 불교를 보여주고 싶어 음악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했다. “법당이 1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8사단 법회 인원을 1천명에서 4천명으로 늘려 군에서의 인연으로 불심으로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사단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곡 향지회, 구룡사, 사암 연합회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8사단 김대성(성원)법사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종선 육군28사단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등 각계각층이 자리를 빛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8-10-14 오후 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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