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겸수의 전통을 되살린 한국 간화선 근본도량 함양 벽송사(선원장 월암)가 중창불사를 원만회향 했다.

10월 5일 오후 1시 벽송사 앞마당에서 스님 30여명과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창불사 회향식을 가졌다.

이번 회향식에서는 해인사 원융 스님의 축사,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혜국 스님의 법문, 前 수좌회의장 영진 스님의 격려사 등이 이어졌다.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은 축사에서 “불법이 다시 이 땅에 꽃 피게 하는 진정한 수행자의 모습을 이 자리 여러 스님들이 증명했다”며 회향을 축하했다.

선원장 월암 스님은 ”이곳 벽송사에서 수많은 선조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었듯 참여하신 모든 스님들도 선종의 종지처럼 참선수행을 통해 지혜를 발현해 불성을 깨달아 부처를 이루고 자비를 닦아 중생을 이롭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