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개발에 밀려 문화ㆍ역사적 가치를 잃었던 서울 낙산에서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이하 노인복지관)은 10월 16일 오후 5시 낙산공원 관리사무소 앞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낙산 문화해설 음악회’를 개최한다.
‘낙산다시오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는 어르신 하모니카,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니르바나’, 퓨전국악 등 공연과 낙산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낙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시공원으로의 기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 말했다.
낙산은 남산, 북악산, 인왕산과 함께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며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1960년대 이후 무분별한 도시계획으로 아파트와 주택에 잠식된 채 방치되다 서울시가 낙산을 근린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낙산의 옛모습과 역사성을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한편 ‘낙산다시오르기’ 사업은 노인복지관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2년간 2000여만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커뮤니티임팩트 지원 사업이다. (02)742-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