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권력이나 물질주의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나, 타종교나 이단에 대해서는 매우 배타적인 개신교 근본주의가 최근 종교편향 사례의 뿌리다.”
감신대 기독교통합학문 연구소 등 개신교 학술단체가 9월 30일 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의 배타주의’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는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유 교수는 “종교편향 사례는 한국개신교의 독특한 근본주의가 기독교 권력을 매개로 타종교에 일방적으로 배타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무 교수는 “종교편향 재발을 위해서는 정부는 종교편향 방지 법제화를 시행해야 하고, 종교계는 소통의 기회를 활발히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에 앞서 길희성 명예교수(서강대)는 ‘한국기독교의 배타성은 어디서 오나’를 주제로 기조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