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석굴암을 비롯해 동종 및 석탑류에 새겨진 부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 탁본 등 아나로그식 보존이 아닌 이미지 처리를 통해 디지털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근무 교수(위덕대)는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이 9월 27일 동국대에서 개최한 2008년 가을논문발표회에서 ‘불교 금석문 문화 컨텐츠화를 위한 기술적 제안’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컴퓨터 그래픽에 사용되는 렌더링 기술 등을 불교 컨텐츠에 적용해 디지털화하면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이종수(동국대 박사과정)씨가 ‘숙종 7년 중국선박의 표착과 백암성총의 불서간행’을, 하유진(서강대)씨가 ‘축도생의 실상관’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