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법산)는 제6회 3급 승가고시 및 연수교육을 10월 9~17일 김천 직지사에서 실시한다.
승랍 10년차 비구ㆍ비구니 대상의 3급 승가고시는 1차 논술, 2차 수행평가 갈마, 3차 연수교육평가를 거쳐 최종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고시에는 비구 75명과, 비구니 32명 등 107명의 출가자가 응시했다.
고시위원장 법산 스님은 “3급 승가고시는 사찰 주지 등 소임자로서, 스승으로서 갖춰야 할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라며, “대중에게 설법하듯이 경전 등 각 과목을 서술하면 될 것”이라 설명했다.
3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은 중덕(中德), 정덕(定德) 법계 품수와 말사 주지 및 교구본사 국장 소임 등이 가능하며, 도제(상좌)를 둘 수 있는 사승(師僧)의 권한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