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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 10주년을 맞은 천태종 관문사(주지 정산)가 새로운 10년의 비전으로 교육ㆍ사회ㆍ문화사업과 수행에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천태종 관문사는 10월 5일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창건 1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감사원장 춘광 스님, 중국불교협회 상장 스님(중국, 영광사 주지)과 권경상 종무실장(문화체육관광부), 고승덕 의원(한나라당), 하복동 회장(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등 사부대중 7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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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스님은 법어에서 “요즘 자신만의 견해가 옳다며 다른 사람들의 신념ㆍ종교 등을 무시하는 이들이 많다. 팔정도(八正道) 가르침에 따라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 이들을 대하는 확실한 방법”이라 당부했다.
세운 스님(관문사 부주지)은 개식사에서 “관문사는 지난 10년간 수도권 시민들의 정신적 의지처는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역할을 해왔다”며, “다가올 10년간 교육ㆍ사회ㆍ수행ㆍ문화 등 4대 사업에 매진해 더욱 새로운 관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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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사는 4대사업 추진을 위해 신도교육 및 봉사활동 강화, 관세음보살 100만독 용맹정진 등 수행프로그램 정례화, 전통문화 계승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각계각층의 축사도 이어졌다. 관문사와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영광사 주지 상장 스님은 “천태종은 그동안 사회복리ㆍ국제교류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중생제도 사업에서 더욱 성공적이고 휘황찬란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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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상 종무실장(문화체육관광부)은 유인촌 장관을 대신해 “소가 잠든 우면산(牛眠山) 기슭에 위치한 관문사는 진정 마음의 진리를 찾는 ‘심우(尋牛)’의 터”라며, “충과 효의 정신을 실천하는 관문사 1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초구 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도 “관문사는 전국적이며 세계적인 불교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행활동에 모범을 보인 신도 14명에 표창패를 수여하고, 지역내 불우이웃을 위해 서초구청에 40kg 포대 쌀 200포를 전달했다. 인재불사를 위해 서초지역 청소년 53명에 장학금 2000만원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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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회에 앞서 관문사성보박물관(관장 세운)은 관문사 창건 10주년과 성보박물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지화(紙花), 마음으로 피운 꽃’ 개막식을 가졌다. 특별전은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