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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운산 스님은 10월 1일 인사동 한식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늦어도 내년 3월 30일까지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불사의 마무리와 조계종과의 신촌 봉원사 문제를 해결하고 물러나겠으며, 그 전이라도 두 현안이 해결되면 즉시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저에 대한 보우승가회의 잇단 비리 의혹 제기와 순천 선암사 문제 등으로 이전투구식 폭로와 종단분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진정 종단의 갈등과 분열을 막고 화합을 통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사임을 결심했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멸빈당한 도산 스님 등 징계자와 각종 의혹을 제기한 보우승가회에 대한 제재조치들을 중단하고 권리를 원상회복시키겠다”며 화합을 위한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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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 스님은 지난 1974년 34세로 최연소 총무원 총무부장에 임명된 이후, 2002년부터 제22ㆍ23대 총무원장으로 연임해 35년여 동안 태고종의 주요 종무행정을 맡아왔다. 2009년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스님은 내년 3월 임기를 8개월 앞당겨 사퇴한 이후 동맥경화로 악화된 건강을 추스르고 천중사 불사와 인재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