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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의 비판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라 지적한 지방 일간지 기고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선주 창원중부경찰서장이 9월 30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선주 서장은 30일자 경남도민일보 12면(문화면) 하단에 “이 글로 인하여 대덕스님들과 불자들 마음에 상처를 입힌데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냈으며, 이번 주 안으로 ‘불교신문’에도 사과문을 낼 예정이다.
사과문을 통해 “경찰 입장을 대변하는 데 치중해 불자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등 공직자로서 사려 깊지 못한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향후, 불교계에서 우려하는 종교 편향이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이며 필요하면 경찰서내에 종교편향 방지위원회 등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주 서장은 9월 18일 ‘경남매일’ 발언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난 촛불시위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진압과 총무우너장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은 법치의 잣대에 비추어 정당하고 합법적인 공무집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현실을 왜곡되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