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이사장 영배)은 “학교법인 영석학원(이사장 안채란)이 법인 산하 영석고등학교를 동국대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9월 29일 발표했다.
기부자 안채란 여사(83)는 동국대 국문과를 1953년 졸업하고 현재 학교법인 영석학원 이사장과 사단법인 채란불교사상연구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영석고는 1970년 개교해 현재 17학급 학생 600여명 규모다. 2007년부터 임시이사가 5명 파견된 영석고는 현상태로는 학교법인 합병 등 기부절차 진행이 어렵다.
동국대 관계자는 “영석학원과 함께 경기도제2교육청,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영석학원의 정 이사 체제 환원 및 동국대에 기부 승인 등을 공동으로 청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정식 기부약정 체결식은 10월 2일 오전 10시 영석고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