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훈 의원)이 최근 종교편향 논란으로 뿔난 부산 지역 불심을 달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시당은 9월 26일 오후 6시 30분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상임부회장 정각 스님을 비롯한 임원진 20여명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정훈 시당위원장과 허태열 최고위원, 안경률 사무총장, 허원제 의원, 박민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스님들로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의 입장과 각종 현안문제를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
오늘 논의될 중점 사안으로는 ▲종교편향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 ▲각 사찰관련 규제의 해소 ▲시민연등축제 및 팔관회 국비지원 요청 등이다. 특히 시민연등축제 및 팔관회 행사의 국비지원은 200만 불자의 도시, 불국토 부산의 대표 문화축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당연하다는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큰스님들로부터 좋은 말씀을 듣다보면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여 스님은 전국 교구본사 주지회의 관계로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