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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교도가 지향하는 길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헌법파괴 종교편향 이명박 정부 규탄을 위한 범불교 대책 활동을 보고하고 향우 계획의 건’을 주제로 한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회의가 9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국 25교구 본사 중 20교구 주지가 참여 회의는 정상 승인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이 시점에 있어서 다른 종교나 타인이 불교를 폄하하거나 차별하는 것을 지적하기 전에 우리 자신이 타종교를 무시하지 않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회적으로 갈등이 되는 원인을 차단하고 국민이 화합하는 것이야 말로 본래 범불교 대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8ㆍ27 범불교도 대회에서 보여준 화합의 정신과 성과는 바람직했다”고 치하했다.
본사 주지스님들은 “사회통합과 각종 차별 철폐, 공동체 정신 회복을 위한 활동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각 지역별 대책위 출범을 순차적으로 계속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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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ㆍ27 범불교도대회에서 결의된 대정부 4대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첫 번째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에 관해 “9월 9일 국무회의에서의 대통령 유감 표명의 진정성은 이전보다는 긍적적으로 보며, 향후 종교편향 재발방지 대책과 향후 정부의 입법조치 및 방지노력에 따라 평가”를 결의했다.
두 번째 ‘어청수 경찰청장 등 종교차별 공직자 파면과 엄중문책’에 대해서는 요구안이 여전히 유효하며 향후 대중들의 의견을 모아 대구경북대회 이후 방침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 번째 ‘종교차별을 금지하는 법제도화 추진’ 문제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이번 정기국회까지 반드시 관련법을 개정하여 종교편향 행위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고 네 번째 ‘시국관련자에 대한 국민대화합 조치’ 역시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이 종식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의 대승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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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불교가 외면적으로 지향해야 할 바는 불교의 정신을 왜곡하지 않고 잘 받들어 국민에게 바로 전하고 궁극적으로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해 11월 1일로 확정 된 대구 범불교도 대회는 종단 집행부와 대구ㆍ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 봉행 소위위원회가 협의해 의지를 모으는 방향으로 틀을 잡았다.
이 날 회의는 ''종교 차별 금지법''관련 추진 방안을 확고히 하고 불교가 외호의 입장에서 부처님 사상을 현창하는 힘을 일으켜 공헌 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범불교대책위는 ▲종교차별 금지법안 마련을 위한 입법 및 종교평화를 위한 정책활동 ▲국민통합과 종교평화를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 ▲지역별 대책위 구성 지원 및 조직활동 ▲공직사회 종교편향 감시활동 ▲시민사회 인식 저변확대를 위한 연대활동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