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경남 양산 통도사가 창건 1363주년을 맞아 개산문화대재를 연다.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총 5일간 열리는 이번 개산문화대제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개설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의 산문을 연 날(음력 9월9일)을 기념하는 축제다.
올해 개산문화대제는 10월 3일 오전 9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개산을 알리는 삼보패 이운식, 석당간 전통번 달기, 만등 점등식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통도사 합창단 10주년 기념공연 및 합창제가 열린다.
특히 셋째날인 10월 5일에는 사생대회, 이주 외국인을 위한 문화행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컬 <맘마미아> 초청 공연이 열린다. 넷째 날에는 재롱잔치, 10회 째를 맞은 부도 헌다례, 개산일인 마지막 날에는 괘불 헌공, 도서관 개관식, 법요식, 진천 영수사 괘불 특별전이 진행된다.
한편 개산대제에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접목해 경전탁본 및 전통 천연염색, 도자기 빗기 및 물레체험 등 일반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영축산 내에서 직접 생산된 연잎차와 농산물 및 지역 농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농산물 특판 부스도 마련돼 지역과 함께 하는 개산문화대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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