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의 한을 보듬는 천도재가 열린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10월 3일 안성 칠장사(주지 지강)에서 ‘제2회 새터민 영가 천도재’를 봉행한다.
‘제2회 새터민 영가 천도재’는 안성 사암연합회(회장 각현)와 연계한 포교사업의 일환으로 8월 안성 석남사에서 ‘제1회 새터민 영가천도재’를 성료한 바 있다.
하나원은 경기도 안성 소재의 여성 새터민 시설로 새터민들은 두달간의 적응기간을 거쳐 사회에 진출하게 되며 기수별(3기수) 300명에 달할 정도로 수용인원이 대폭 많아진 상태이다. 현재 타종교 및 타종단에서 포교 영역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하나원생 120여명이 참석할 이번 천도재는 포교원장 혜총 스님의 법문과 칠장사 주지 기장 스님의 천도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교원 관계자는 “새터민 경우 탈북과정과 북한생활에서 친지를 잃은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하나원 법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찰과 연계로 새터민이 사찰 신도로 정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교원은 10월 중 하나원 법당을 완공할 예정으로 9월 23일자로 전국 주요사찰과 신도단체에 후원조직 공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