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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 최고의 엽차 20종을 가린다.
세계 명차를 선별하는 국제명차품평대회가 9월 27ㆍ28일 양일간 가야차문화제와 공동으로 국립 김해박물관과 수로왕릉에서 개최된다. 지금까지 대중차로 인식돼 온 한국의 차를 명차 문화 대열로 승격하고 보급하는 행사다. 더욱이 부탄ㆍ이탈리아ㆍ캐나다와 같은 이색적인 차 문화 국가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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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방법과 국제명차를 고찰하는 기회가 될 이번 대회는 올해 생산된 차 중 1차 예선을 거친 세계 차 570여종을 대상으로 최종결선에 오른 230여종 가운데 최고의 ‘국제명차’를 선별한다. 총 6명의 심사위원이 우려진 마른 차 잎의 색과 잎의 형태ㆍ맛ㆍ향 등을 감별해 평점 90점 이상 획득해야만 금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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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의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자ㆍ소비자ㆍ유통 구조를 향상하는데 기여하게 될 이번 국제명차품평대회는 중국을 근본으로 한 차의 역사를 새롭게 조망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김해시와 세계차연합회(WTU)는 김해ㆍ순천ㆍ보성지역의 차생산지를 답사하고 시음회를 여는 등 폭넓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차학(茶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해에서 생산된 ‘장군차’를 세계 명차로 홍보하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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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명차로 내세우는 장군차 묘목은 가락국(기원 48년) 시조 김수로왕에게 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시집올 때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해시는 장군차의 명성을 되살리는 일환으로 9월 28일 수로왕릉에서 헌다례를 봉행하며 이형석 박사는 ‘한국 차의 역사적 고찰’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