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불심을 잡기위한 정치권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민주당은 9월 23일 당내 불자의원 모임 ‘연등회’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연등회는 국회의원 불자모임 ‘정각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최문순 의원이 회장으로, 강창일, 김상희, 박주선, 박선숙, 추미애, 최재성, 이광재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이 참가한다. ‘연등회’는 이후 불자의원들 뿐만 아니라 종교가 없는 의원들도 준회원으로 받아 20여명 정도로 꾸려질 예정이다.
‘연등회’는 이어 9월 말 조계사에서 창립법회 봉행 후 ‘종교와 평화’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나라당도 불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종훈 국회의원)은 9월 26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정여 스님(범어사 주지)을 비롯한 부산지역 불교계 인사 20여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정훈 시당위원장과 허태열 최고위원, 안경률 사무총장, 허원제 의원, 현기환, 박민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훈 시당위원장은 9월 8일 안성구 부산시당 종교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범어사와 부산불교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