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채화를 통해 정화된 맑은 의식의 창.
비공 스님의 선화(禪畵) ‘道란道란’展이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감정의 유희 속에 슬쩍 드러나는 심상과 행위의 흔적을 캔버스를 무대로 종횡 무진한다. 도시 생활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경험들이 그림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구도자의 일상을 주제로 펼쳐진다.
| ||||
온통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인간의 삶. 스님이 적지 않은 시간을 예술과 동행하며 소통하는 이유다. 신향섭 미술평론가는 그러한 스님의 예술 행위가 ‘보상 없는 자기실현의 방편’이라고 평했다. 스님에게 예술이란 감정의 무게를 더는 진정한 자유의 길이라는 해석이다. (02)734-7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