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청수 경찰청장이 9월 10일 오후 ‘대구경북지역 범불교 지도자 간담회’가 열린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지관 스님 등 종단 대표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 |||
어 청장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동화사 대웅전 앞에서 지관 스님을 만났으나 손만 잡은 뒤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어 청장은 간담회가 열리는 동안회의장에는 들어갈 수 없어 동화사 경내 서별당 총무실에서 머물고 있다가, 스님을 재차 만나기 위해 공양간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신도들이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신도들과 경찰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심한 몸싸움으로 인해 공양간은 순간 아수라장 되었다.
| |||
동화사 종무소 관계자는 “어 청장은 협의 없이 동화사에 왔으며, 총무원장스님과 별도의 만남은 없었다”며 “어 청장은 뒤에 다시 만나려고 했지만 신도들이 반대해서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어청장은 10여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지관 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