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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27 범불교도대회 직후 이명박 대통령이 뉴라이트 목사들과 만찬을 해 불자들의 분노를 산 가운데 공정택 교육감 부부가 평일 근무시간인 8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신일교회기도회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공 교육감이 참석한 기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 만찬에 참석한 김진홍 목사(뉴라이트전국연합 회장)과 한기총 엄신영 회장,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 등 목사 150여 명과 일선교장 5~6명 등 기독교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한 공 교육감은 분당 갈보리교회 집사이다.
특히 공정택 교육감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서울교육청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홍보해 종교편향뿐만 아니라 위법여부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다. 현행법상 전자문서시스템은 국가와 교육기관 사이 공적용도로만 사용가능하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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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과 8월 11일, 서울시교육청 전자문서시스템으로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소속 88개 초중고교에 발송된‘서울시 교육발전을 위한 기도회’ 제목의 공문은 은일정보산업고교장 명의로 발송됐다. 박재련 은일정보산업고 교장은 현재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이사 겸 서울시 기독교학교 교장 모임 총무를 맡고 있다.
공문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린다”,“서울교육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시 교육을 위한 기도회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를 모시고 개최되오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안내 되어있다.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는 “이것은 성시화 작업중 일부분이다. 수많은 항의에도 각 기관 수장들이 종교 코드로 움직이는 것은 모종의 연관이 있다”며 “일과중에 공공기관의 공직자, 그것도 교육기관의 수장이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대한민국 공직자의 도덕성과 중립성 현실로,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 종교편향 금지법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