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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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목소리 외면말고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라”
봉행위 대변인 승원스님, 삼보스님 할복관련 “평화적 항의”호소
범불교도대회 봉행위 대변인 승원스님.
“이명박 정부는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즉각 사과하라.”

8월 30일 前 상원사 주지 삼보 스님이 현 정부의 종교차별에 항의해 할복한 사건과 관련, 범불교도대회 봉행위 대변인 승원 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이 1일 총무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승원 스님은 논평에서 “불교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8ㆍ27범불교도대회에서 1만여 스님과 20만여 사부대중이 서울에 모여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종교차별 재발 방지를 요구하였습니다만, 대통령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규탄했다.

스님은 “(대통령이) 오히려, 대회가 열린 다음날 자신을 지지하는 (김진홍 목사 등) 뉴라이트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만찬을 하는 등 개탄스러운 일만 거듭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소통과 상생ㆍ평화를 열망하는 범불교도대회와 할복 사건을 끝내 외면한다면 이후의 불행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경고했다.

9월 1일 오전에 열린 삼보스님 할복사건 관련 긴급기자회견 모습.

삼보 스님의 할복 사건과 관련, 승원 스님은 “공직자의 종교차별을 종식하고 국민화합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뜻은 극단적인 행동 보다는 평화적이고 불교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며, 불자들이 극단적 행위를 삼가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승원 스님에 따르면, 범불교도대회 이전에 ''''위법망구''''의 결단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밝힌 바 있는 삼보 스님은, 지관 스님의 설득으로 대회 당일 할복을 결행하지 않았지만 그 다음날 대통령이 뉴라이트 관계자들과 만찬을 갖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 조계사에서 당신의 결연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승원 스님은 “삼보 스님은 상처가 매우 깊어 수술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스님은 현 정부의 종교차별정책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정부가) 오만과 독선을 버릴 것을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조계종 기획실장 승원스님.

향후 일정과 관련해 승원 스님은 “현재 봉행위 체계를 종교차별대책위로 전환할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대구ㆍ경북지역을 필두로 하는 권역별 범불교도대회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은 9월 3일 열리는 범불교대표자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변인 승원 스님의 논평 전문.

범불교도대회 봉행위 대변인 논평 - 삼보 스님의 할복사건을 접하며

다시 한 번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교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8ㆍ27범불교도대회에서 1만여 스님과 20만여 사부대중이 서울에 모여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종교차별 재발 방지를 요구하였습니다만, 대통령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오히려, 대회가 열린 다음날 자신을 지지하는 뉴라이트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만찬을 하는 등 개탄스러운 일만 거듭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많은 불자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그 와중에 삼보 스님께서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정신으로 할복하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스님께서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대통령을 경책하려는 뜻으로 하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소통과 상생평화를 열망하는 범불교도대회와 할복 사건을 끝내 외면한다면 이후의 불행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 둡니다.

이천만 불자들에게도 당부드립니다. 공직자의 종교차별을 종식하고 국민화합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뜻은 극단적인 행동 보다는 평화적이고 불교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더 이상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불교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속히 상생평화의 결단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불기 2552년 9월 1일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 대변인(조계종 대변인) 승 원 합장.
글ㆍ사진 김성우 기자 | buddhapia5@buddhapia.com
2008-09-01 오후 1:16:00
 
한마디
해뜨기 대통령은 행정부의 책임자이다. 어청수의 사임과 정교분리원칙(종교차별금지법)을 법문화하는 하는 실제작업으로 만족했으면 싶다. 대통령은 그것만으로도 그 과정속에서 상당히 깨닫고 성숙해질 것이다. 벌륭의 제정작업이 중요한 것이지 대통령의 사과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는 세대의 모든 정부지도자들이 철저히 지켜야하는 정교분리의 원칙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지켜야하는 법이 될 것이다. 대통령의 사죄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정치적인 사죄는 우리 종교인들이 주목할만한 것이 못된다.
(2008-09-11 오전 9: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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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31 조선일보가 벌써 까기 시작했다. 조선이 어른 행세를 하며 불교계한테 타이르고 있다. 웃긴다. 조선이 도끼를 갈면서 불교를 찍으려고 준비한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 조선이 나발을 불면 그대로 칼춤을 추고 나타날 개신교 근본주의 놈들도 예상해야 한다. 불교가 시민단체나 야당과 손을 잡는 그 순간이 개춤을 추는 시작이다. 불교계는 빌미를 절대 주지 말고 장기전으로 나아가라. 불자들을 각성시키고 의식화가 완료될 때까지는 절대 조선과 근본기독교 놈들하고 싸우지 마라. 백전백패한다. 그러나 불자들을 무장시키고 철저한 의식으로 무장시키면 이길 수 있다. 여론의 승리를 얻는다는 말이다. 왜냐? 많은 국민들의 동조를 끌어낼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는 시간을 두고 교육시키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장기전으로 질질 끌면서 절대 먼저 치고 나가지 말아야 한다!!
(2008-09-01 오후 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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