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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에 항의하는 불자와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척 기원정사 주지 삼보 스님(前 오대산 상원사 주지)이 8월 30일 오후 12시 40분경 조계사 대웅전에서 할복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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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스님은 대웅전에서 “이명박은 불교탄압 중단하라”는 내용의 혈서를 쓴 후 종교차별 중단을 촉구하면서 할복했다.
삼보 스님은 현장에 긴급 출동한 119대원들로부터 응급치료를 받고 일산에 있는 동국대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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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27개 종단 산하 전국 1만여개 사찰은 8월 31일 초하루법회를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전국 사찰 동시 법회’로 진행한다.
8월 27일 범불교도대회 이후 이명박 정부는 종교차별과 관련한 대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오히려 종교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많은 스님과 불자, 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종교편향에 항의한 삼보 스님의 자해 이후 스님과 불자들의 규탄의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