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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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으로 메달따자”
양궁장에서 응원하는 스님들

베이징에서 불자선수들의 승전보가 연일 들려오고 있다. 8월 10일 여자양궁단체전 윤옥희 선수의 금메달과 여자역도 윤진희 선수(53kg급)의 은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11일 남자양궁단체전 임동현, 이창환, 박경모 선수가 금메달을, 12일 레슬링 박은철 선수(그레코로만형 55kg급)가 동메달 소식을 전했다. 불자선수들의 선전에는 불교수행을 통한 능력계발이 도움을 줬고 특히 고도의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해야하는 양궁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들의 성과는 혼자만의 결과물이 아니다. 고국에서 불자들의 염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4년간 정진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조계종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불자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응원단을 파견했다. 조계종을 대표해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교육부장, 포교부장 등 스님들과 신도 10여명은 8월 11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들은 도착후 양궁경기장을 찾아 한국응원단과 함께 남자양궁 단체결승전을 응원했다.

올림픽 현장 격려방문에 앞서 조계종에서는 체육불자활동 활성과 불자선수들의 올림픽 선전을 위해 2007년 10월 28일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이기흥 대한카누연맹회장)를 조직했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태릉선수촌 불자법회, 불자선수 장학금 지원 활동 등 선수신행활동을 뒷바라지해왔다.

올림픽 개막 한 달 여 전인 7월 5일에는 통도사에서 ‘베이징 올림픽 선전기원 3000배’를 봉행해 레슬링의 박원철, 양궁의 이창환 국가대표와 가족, 선수임원 등 50여명이 참배했고, 출국 직전인 7월 17일에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선전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불자선수는 32명이다. 불자들은 남,녀 양궁개인전(이창환, 박경모, 임동현, 윤옥희)과 태권도(손태진), 배드민턴 남녀혼합복식(이용대), 여자하키(김미선, 김정희, 조혜숙, 김종은) 등에서 메달획득의 낭보가 줄잇기를 합장 발원하고 있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8-08-14 오후 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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